"인기직업 되려면 일하는 환경부터 개선해야" 송근상사회복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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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직업 되려면 일하는 환경부터 개선해야" | |||||||
[이슈&화제]송근상 양지노인복지관 사회복지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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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양지노인복지관 송근상(28·사회복지사)씨는 올해 3년차 새내기 사회복지사다. 2008년 7월 복지관에 들어와 가족기능통합지원(재가 및 가족지원) 일을 맡아 하면서 그가 느낀 점은 사회복지사가 젊은이들에게 자부심을 주기에는 부족함이 많은 직업이란 것이었다. 그나마 현재 그가 일하고 있는 곳은 복지 수준과 시설, 처우가 좋은 편이지만 이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곳에서 일하는 사회복지사들이 허다하다고 전했다. 송씨는 “사회복지사들의 이직률이 높은 것은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젊은이들이 많이 떠나간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젊은이들에게 사회복지사란 직업은 어쩌면 발전가능성과 희망을 주기에는 다소 부족함이 있다는 설명이다. 이는 사회복지사가 사회적으로 홀대받는 직업 중 하나라고도 해석했다. 우리나라의 복지수준이 높아지고 복지영역이 확대되면서 다른 분야와 달리 발전가능성이 높다는 생각으로 많은 젊은이들이 사회복지사의 길을 들어서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단다. 그는 “사회복지사 남녀가 결혼을 하면 쪽박을 찬다는 말이 있다”며 열악한 처우에 대해 지적했다. 남의 복지에는 헌신하지만 정작 자신의 복지는 돌보지 못한다는 설명이다. 송씨는 “근로기준법에 사회복지사는 초과 근무와 휴식 시간제한도 언급돼 있다”며 희생과 봉사만을 강요하는 사회복지사들의 열악한 복지 수준도 언급했다. 그는 “사회복지사란 직업이 젊은이들 사이에서 ‘원하는 직업’이 되기 위해선 현 상태에서 많은 부분이 바뀌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종진 기자 wlswjd@sjbnew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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