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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풍경] ‘성범죄 물렀거라’ 할머니들 서릿발 외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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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양지복지관
댓글 0건 조회 3,970회 작성일 10-07-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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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 인형극단 ‘애기똥풀’

“할머니들이 뿔났다. 성범죄는 물렀거라!”

아동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가 잇따라 발생하자 할머니들이 인형극을 통한 성범죄 예방에 나서 눈길을 끈다.

전북 전주시 양지노인복지관의 실버인형극단 ‘애기똥풀’은 지역아동센터,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등 아동시설을 찾아가 공연을 펼치고 있다. 지난 6일에는 김제 백구초등학교에서 공연해 박수를 받았다. 여태껏 30차례 넘게 공연해, 관람한 아이들만 1000여명에 이른다.

애기똥풀은 우리나라 곳곳의 마을 근처 길가나 풀밭에서 자라는 토종 식물로, 꽃말이 ‘몰래 주는 사랑’이다. 아이처럼 순수하게, 아이들 시각에서 활동하자는 뜻에서 이런 이름을 지었다.

이 인형극단은 2009년 1월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기금을 지원받아 만들어졌다. 64~77살 할머니 8명이 의기투합해 활동중이다. 할머니들이 손수 인형을 바느질해 만들고, 대사 녹음과 인형 동작도 도맡는다. 연습을 거듭한 끝에 이미 탄탄한 실력을 갖췄다.

이런 노력으로 1년 반 만에 세 작품을 선보였다. 협동심을 기르는 <영차 영차 영영차>, 효를 실천하는 <우리 엄마 최고>, 성범죄 예방을 위한 <소중한 나, 내가 지켜요> 등이다. <소중한 나, 내가 지켜요>는 초등학생 강희양이 평소 알고 지내던 옆집 삼촌한테 놀러 갔다가 겪은 일을 소재로 만든 15분짜리 인형극이다. 삼촌이 강희의 몸을 만지려 하자, 강희는 단호하게 “싫어요, 안 돼요, 하지 마세요”라고 항의한다. 관객인 아이들이 비슷한 상황에서 대응하는 요령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맏언니 오유심(77) 할머니는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될 극악무도한 범죄가 요즘 너무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손자·손녀 같은 아이들이 피해를 받지 않도록 경각심을 일깨우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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