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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노인복지관]화목한 가정이라는 이상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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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250회 작성일 23-02-08 10:04

본문



'가정'이라는 단어가 중국 고대 기록이나 조선 시대 문헌에

상당히 자주 나타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 의미도 같을까? 그렇지 않다.

근대 이후 핵가족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부모와 자녀로만 구성된 공동체가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하나의 모범처럼 만들어진다.


나의 어감으로는 가족보다 가정이 조금 큰 범주로 느껴지는데

그것은 근대 이전 문헌에서 가정의 범주가 지금보다 넓었기 때문이다.

요즘의 단어로 치면 가문(家門)과 비슷한 단어가 가정이었다.

많은 구성원으로 이루어지는 가문 혹은 가정이

사회적으로 안정된 지위를 만들고 유지하기 위해서는

구성원 내부에 일정한 규율이 있어야 한다.


지금도 부부와 자녀로 구성된 가정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서로의 배려와 사랑이 있어야 한다.

아무리 화목한 가정이라도 실제 생활 속으로 들어가 보면

크고 작은 갈등이 상존한다.


다만 화목한 가정이라면 그 갈등을 구성원의 사랑과 배려,

노력으로 지혜롭게 극복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

사랑과 배려라는 이름으로 뭉뚱그려 말하지만

냉정하게 말하면 구성원 간에 암묵적으로 공유하거나

합의하고 있는 규율이라 할 수 있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순간 두 사람 사이에

조화로운 관계가 형성되기 위해서는

당연히 서로의 노력이 필요하다.

그 노력의 결과로 우리는 화목한 가정이라고하는

이상적 목표에 도달하게 될 것이다.


근대 이전에는 구성원이 훨씬 더 많았기 때문에

규율이 더욱 잘 만들어져 있어야 했고,

이를 기록으로 남겨서 사회적인 차원으로 확대시켰다.

『예기(禮記)』 뿐 아니라 조선 후기 서당에서 모든 학동이 읽던 『소학(小學)』도

그런 규율을 모든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금보다 훨씬 많은 사람으로 구성된 근대 이전의 가정에서는

어떤 마음으로 서로를 배려하고 가족 간의 화목을 만들어 갔는지,

갈등이 생겼을 때 어떻게 해결했는지 『논어(論語)』를 비롯한

동아시아 여러 고전을 통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옛 기록이지만 그 안에 들어 있는 빛나는 지혜는

지금 우리 문제를 돌아보는 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본문출처 : 가정과 건강 2023년 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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