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노인성상담센터 두근두근 독신자클럽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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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노인성상담센터 두근두근독신자클럽 운영 |
‘노인들도 이젠 서로의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친구가 필요하다. ’ 홀로 사는 노인들을 위한 이성교제의 문이 열렸다. 지난 27일 전주시 양지노인복지관(관장 이영길) 부설 전주시 노인성(性)상담센터에서는 제1기 ‘두근두근독신자클럽’의 오리엔테이션이 열렸다. ‘두근두근독신자클럽’은 노인들이 걱정이 있을 때나 고독할 때 친구를 원하지만 그렇지 못한 현실을 위해 편안함과 신뢰감, 충고 등과 같은 감정적 지원을 주고받는 관계를 형성해나가기 위해 마련된 것. 전문가가 강사진들이 이들의 이성교제에 필요한 대화법과 에티켓, 재혼에 고려해야할 요소들을 일러주며 자기소개와 대화, 가벼운 신체 접촉을 수반한 레크리에이션과 댄스스포츠 등으로 마음에 문을 열어가게 된다. 제1기 클럽에 참여한 노인들은 남자 10명, 여자 12명 등 모두 22명으로 이들 중 최고령자는 84세, 최연소자는 62세다. 이모(68) 씨는 “주변에 말 못할 고민으로 고생하는 노인들이 생각보다 많다”며 “이러한 기회를 통해 노인들도 서로의 고민을 나누고 해결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성욱 복지팀장은 “이번 프로그램 목표가 ‘재혼 중매’가 아니라 ‘노년의 삶의 질 향상’에 있다”고 강조하며 “프로그램을 통해 결혼상대자나 애인을 찾는다는 부담스러운 생각보다는 비슷한 처지에서 서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좋은 벗, 친구들을 만들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영길 양지노인복지관장도 “노인 이성교제를 음지에서 양지로 끌어내 사회에 이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를 만들어,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에게 노년의 이성교제 문화가 자연스럽게 형성되어 건전하고 행복한 노년의 삶을 가꾸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첫 프로그램 진행인 만큼 만약에 생길 수 있는 스토킹 등의 사고를 대비해 회원접수시에 반드시 서약서를 받아 진행하고 있으며, 두근두근독신자클럽은 약 3개월 과정으로 독신 노년들을 위한 이성교제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에 강의와 레크리에이션과 미팅 등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민수기자 leo59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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