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에 담긴 어르신들의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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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이곳에서 만든 두부는 뭔가 특별합니다. 두부를 싫어하던 우리 애들이 이집 두부 맛본 뒤부터는 여기 것만 찾거든요. 어르신들이 만들어서 믿음이 가고요, 국산 콩으로 만들어서 그런지 일반 두부에 비해 고소하고 부드러워요. 안 먹어본 사람은 이 맛을 모를 겁니다.”
전라북도 전주시 효자동에 있는 ‘양지골 참두부’에서 만난 한 단골고객의 이야기다. 그녀는 일주일에 두세 번 이상 이곳에 올 정도로 이곳의 두부에 푹 빠졌다고 한다.
‘양지골 참두부’는 어르신들이 직접 두부를 만들고 판매하는 곳이다. 전주양지노인복지관의 노인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6월 문을 열었다. 현재 할머니, 할아버지 총 5명이 두부를 만들어 팔고 있는데, 특별한 홍보활동을 하지 않고도 입소문만으로 한 달 매출이 400만원이 넘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전주양지노인복지관의 이재성 관장은 “어르신들의 장점을 살리면서도 기술을 배워 전문성을 살린 일자리 창출사업을 고민하다 두부가게를 생각하게 됐다”며 “주부 어르신들은 누구나 살림을 하며 쌓아온 음식 노하우가 있기 때문에 전문성을 요하는 두부 만들기에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어르신들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2개조로 나눠 주 3일, 4시간씩 일하고 있다. 평균 나이는 71세. 모두 건강상태, 적극성 등의 선발기준을 통과했다. 또 3개월간 두부 제조 기술을 배우고 위생교육과 서비스교육도 받았다.
“방부제 대신 ‘정성’ 듬뿍 담아 만듭니다”
‘양지골 참두부’에 문을 열고 들어가니 기계소리와 함께 고소한 콩 냄새가 코끝을 자극했다. 이태형 어르신(67)과 정애순 어르신(76·여)이 두부를 만드느라 여념이 없었다. 어르신들 곁에서 두부 만드는 과정을 지켜봤다.
두부를 만들려면 콩을 전날 불려야 한다고 한다. 어르신들은 전날 불린 콩을 기계로 간 다음 끓는 물에 넣고 소금물(간수)을 넣었다. 5~10분 정도가 지나자 콩물이 굳기 시작했다. 어르신들은 이를 평평한 판에 부어 압축 기계로 2분 정도 눌러줬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두부 덩어리를 12조각으로 나누니 맛있는 두부가 탄생했다.
이곳에선 간수 외에는 다른 첨가물을 넣지 않는다. 또 ‘당일 생산, 당일 판매’를 목표로 한다. 국내산 콩과 수입산 콩으로 나눠 각각 두부를 만드는데, 국내산은 품질이 좋은 강원도 콩을 사용한다. 국내산 콩으로 만든 두부는 한 모에 2500원, 수입콩으로 만든 두부는 1000원에 팔고 있다.
“두부 만들기, 이렇게 힘들 줄이야”
옆에서 두부 만드는 것을 지켜보니 생각보다 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어르신들은 “지금이야 숙달이 돼서 모양도 예쁘게 나오지만 처음에는 쉽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정애순 어르신은 “어릴 적에 집에서 한두 번 두부를 만들어 보긴 했어도, 전문적으로 배워 본적은 없었다”며 “교육을 받고 처음 두부를 만들어봤는데, 모양도 삐뚤빼뚤하고 생각보다 네모로 자르기가 쉽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정 어르신은 “두부 만들 때 방부제 같은 것을 넣으면 두부가 단단해져 자르기도 쉽고 모양도 반듯한데, 우리는 그런 걸 사용하지 않으니 맘처럼 쉽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두부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예민한 음식이라고 한다. 조금만 이물질이 들어가도 응고할 때 엉겨서 두부 모양이 제대로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또, 맑은 날, 흐린 날에는 간수(소금)의 양도 달라지고, 날씨가 춥고 더운 날에는 콩을 불리는 시간도 달리 해야 한다. 그래서 두부를 만들 때는 한시도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고 한다.
첫 달엔 콩을 제대로 불리지 못해서, 이물질이 들어가서, 힘을 너무 많이 줘 두부가 으깨져, 제대로 팔지도 못한 경우가 여러 번이었다고 한다.
정애순어르신은 “‘무엇이 잘못됐을까?’ 함께 일하는 노인들과 머리를 맞대고 연구를 하고, 자꾸 만들다 보니 요령이 생겼다”며“우리 예쁜 손자, 손녀가 먹는 음식이라고 생각하고 정성을 다해 만들고, 두부를 자를 때도 조심스레 대하니 예쁘게 잘린다”고 말했다.
일하는 어르신은‘행복’, 고객은 믿을 수 있어 ‘좋고’
처음에는 어르신 2명이 참여했지만, 주문량이 늘면서 두 달 만에 3명을 더 고용하게 됐다. 지금은 단골고객도 제법 생겼다고 한다. 한번 맛본 고객들이 입소문을 내준 덕택에 지금은 관공서와 어린이집 10곳에 정기적으로 두부를 납품하고 있다.
주부 김모씨(45)는 “옆집 아줌마한테 처음 이야기를 듣고 먹어봤다”며 “어르신들이 만들어서 믿을 수 있고,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아서 그런지 맛도 더 부드럽고 담백해서 자주 사먹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부 이모씨(63)는 “방부제를 쓰지 않고 국산 콩으로 만든다는 말을 듣고 먹어봤다”면서 “두부가 건강식이라서 자주 챙겨먹는데, 이곳에서 먹은 이후로는 여기만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트랑 비교했을 때 가격도 저렴하고 그때그때 만들어서 파니깐 따뜻하고요. 여기 두부는 다른 양념 없이 간장에만 찍어먹어도 부드럽고 맛있어요.”
이곳에서 일하는 어르신들의 만족감도 높다. 스스로 무언가를 만들고 운영하면서 일자리뿐만 아니라, 성취감과 자부심을 얻을 수 있어 하루하루가 행복하다고 한다. 이들은 건강을 고려해 하루 네 시간씩만 일하고 있는데, 한 달 일하고 20~25만 원 정도를 받는다.
이태형 어르신은 “30년 넘게 교육자로 일하다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 싶어 두부 만드는 일에 참여했다”며 “주방에서 일한다는 게 처음에는 쑥스러웠지만, 지금은 무엇보다 성취감도 크고 뿌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요즘 인스턴트 음식이 많은데, 깨끗한 먹을거리를 판다는데 자부심과 책임감도 느낀다”며 “시간만 때워 돈을 받는 일 하고는 차원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이 만든 두부를 먹은 손님으로부터 ‘맛있다’, ‘행복하다’는 말을 들을 때는 무척 흐뭇하다고 한다.
평생 집에서 집안일만 하다 처음으로 직장을 다닌다는 정애순 어르신은 “돈보다도 이 나이에 나만의 직업을 갖게 된 것이 참 좋다”며 “‘늦은 나이에 취직했다’고 친구들도 부러워하고, 집에서 TV 보는 것보다 정기적으로 이렇게 사회활동도 하고 또래 노인들과 말벗도 나눌 수 있어 요즘은 하루하루가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녀는 “건강이 허락하는 한 계속해서 일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어르신들 위한 ‘전문’ 일자리 창출 늘어나길
전주양지노인복지관 두부사업단 담당자 김다혜씨는 “‘양지골 참두부’는 신체 건강한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시작한 사업”이라며 “내년부터는 순두부와 콩물 메뉴를 추가하고 배달서비스를 시작해 어르신들 일자리를 늘려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양지골 참두부’처럼 시장형 사업에서 일하고 싶다고 말씀하는 어르신이 많습니다. 최근 정부의 노인 일자리 창출 지원으로 공익형, 교육형 등의 일자리가 많이 늘긴 했는데요, 이것은 단기적으로 운영하는 것이다 보니 지속성이 부족합니다. 어르신들도 뭔가 배웠다고 생각하는 시점에서 사업이 끝나다 보니 이를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적고요.”
그녀는 이어 “갈수록 노인들의 평균 수명이 늘고 있고, 요즘엔 70살이 넘어서도 신체 건강한 어르신들도 많다”며 “장기적으로 봤을 땐 어르신들이 스스로 자립할 수 기회를 마련하는 것이 진정한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선 어르신들의 자립을 위한 전문 일자리 창출이 늘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직접 만나 본 어르신들은 ‘늦게나마 기술을 배워 자신의 일을 찾게 되어 행복하다’며 환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앞으로는 단기적인 일자리 제공이 아닌 어르신들이 자립할 수 있는 전문 일자리가 많이 늘어나길 기대해본다.
정책기자 박하나 (행정인턴) ladyhana05@naver.com
전라북도 전주시 효자동에 있는 ‘양지골 참두부’에서 만난 한 단골고객의 이야기다. 그녀는 일주일에 두세 번 이상 이곳에 올 정도로 이곳의 두부에 푹 빠졌다고 한다.
방부제 대신 ‘정성’을 가득 담아 만든 두부를 선보이는 정애순 어르신. |
‘양지골 참두부’는 어르신들이 직접 두부를 만들고 판매하는 곳이다. 전주양지노인복지관의 노인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6월 문을 열었다. 현재 할머니, 할아버지 총 5명이 두부를 만들어 팔고 있는데, 특별한 홍보활동을 하지 않고도 입소문만으로 한 달 매출이 400만원이 넘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전주양지노인복지관의 이재성 관장은 “어르신들의 장점을 살리면서도 기술을 배워 전문성을 살린 일자리 창출사업을 고민하다 두부가게를 생각하게 됐다”며 “주부 어르신들은 누구나 살림을 하며 쌓아온 음식 노하우가 있기 때문에 전문성을 요하는 두부 만들기에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어르신들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2개조로 나눠 주 3일, 4시간씩 일하고 있다. 평균 나이는 71세. 모두 건강상태, 적극성 등의 선발기준을 통과했다. 또 3개월간 두부 제조 기술을 배우고 위생교육과 서비스교육도 받았다.
“방부제 대신 ‘정성’ 듬뿍 담아 만듭니다”
‘양지골 참두부’에 문을 열고 들어가니 기계소리와 함께 고소한 콩 냄새가 코끝을 자극했다. 이태형 어르신(67)과 정애순 어르신(76·여)이 두부를 만드느라 여념이 없었다. 어르신들 곁에서 두부 만드는 과정을 지켜봤다.
두부를 만들려면 콩을 전날 불려야 한다고 한다. 어르신들은 전날 불린 콩을 기계로 간 다음 끓는 물에 넣고 소금물(간수)을 넣었다. 5~10분 정도가 지나자 콩물이 굳기 시작했다. 어르신들은 이를 평평한 판에 부어 압축 기계로 2분 정도 눌러줬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두부 덩어리를 12조각으로 나누니 맛있는 두부가 탄생했다.
이곳에선 간수 외에는 다른 첨가물을 넣지 않는다. 또 ‘당일 생산, 당일 판매’를 목표로 한다. 국내산 콩과 수입산 콩으로 나눠 각각 두부를 만드는데, 국내산은 품질이 좋은 강원도 콩을 사용한다. 국내산 콩으로 만든 두부는 한 모에 2500원, 수입콩으로 만든 두부는 1000원에 팔고 있다.
전주시 효자동에 있는 ‘양지골 참두부’. |
“두부 만들기, 이렇게 힘들 줄이야”
옆에서 두부 만드는 것을 지켜보니 생각보다 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어르신들은 “지금이야 숙달이 돼서 모양도 예쁘게 나오지만 처음에는 쉽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정애순 어르신은 “어릴 적에 집에서 한두 번 두부를 만들어 보긴 했어도, 전문적으로 배워 본적은 없었다”며 “교육을 받고 처음 두부를 만들어봤는데, 모양도 삐뚤빼뚤하고 생각보다 네모로 자르기가 쉽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정 어르신은 “두부 만들 때 방부제 같은 것을 넣으면 두부가 단단해져 자르기도 쉽고 모양도 반듯한데, 우리는 그런 걸 사용하지 않으니 맘처럼 쉽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두부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예민한 음식이라고 한다. 조금만 이물질이 들어가도 응고할 때 엉겨서 두부 모양이 제대로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또, 맑은 날, 흐린 날에는 간수(소금)의 양도 달라지고, 날씨가 춥고 더운 날에는 콩을 불리는 시간도 달리 해야 한다. 그래서 두부를 만들 때는 한시도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고 한다.
첫 달엔 콩을 제대로 불리지 못해서, 이물질이 들어가서, 힘을 너무 많이 줘 두부가 으깨져, 제대로 팔지도 못한 경우가 여러 번이었다고 한다.
정애순어르신은 “‘무엇이 잘못됐을까?’ 함께 일하는 노인들과 머리를 맞대고 연구를 하고, 자꾸 만들다 보니 요령이 생겼다”며“우리 예쁜 손자, 손녀가 먹는 음식이라고 생각하고 정성을 다해 만들고, 두부를 자를 때도 조심스레 대하니 예쁘게 잘린다”고 말했다.
‘양지골 참두부’는 특별한 홍보를 하지 않아도 입소문을 타고 매출이 오르고 있다고 한다. 사진은 단골 고객에게 방금 만든 뜨끈한 두부를 건네는 정애순 어르신의 모습. |
일하는 어르신은‘행복’, 고객은 믿을 수 있어 ‘좋고’
처음에는 어르신 2명이 참여했지만, 주문량이 늘면서 두 달 만에 3명을 더 고용하게 됐다. 지금은 단골고객도 제법 생겼다고 한다. 한번 맛본 고객들이 입소문을 내준 덕택에 지금은 관공서와 어린이집 10곳에 정기적으로 두부를 납품하고 있다.
주부 김모씨(45)는 “옆집 아줌마한테 처음 이야기를 듣고 먹어봤다”며 “어르신들이 만들어서 믿을 수 있고,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아서 그런지 맛도 더 부드럽고 담백해서 자주 사먹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부 이모씨(63)는 “방부제를 쓰지 않고 국산 콩으로 만든다는 말을 듣고 먹어봤다”면서 “두부가 건강식이라서 자주 챙겨먹는데, 이곳에서 먹은 이후로는 여기만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트랑 비교했을 때 가격도 저렴하고 그때그때 만들어서 파니깐 따뜻하고요. 여기 두부는 다른 양념 없이 간장에만 찍어먹어도 부드럽고 맛있어요.”
이곳에서 일하는 어르신들의 만족감도 높다. 스스로 무언가를 만들고 운영하면서 일자리뿐만 아니라, 성취감과 자부심을 얻을 수 있어 하루하루가 행복하다고 한다. 이들은 건강을 고려해 하루 네 시간씩만 일하고 있는데, 한 달 일하고 20~25만 원 정도를 받는다.
이태형 어르신은 “30년 넘게 교육자로 일하다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 싶어 두부 만드는 일에 참여했다”며 “주방에서 일한다는 게 처음에는 쑥스러웠지만, 지금은 무엇보다 성취감도 크고 뿌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요즘 인스턴트 음식이 많은데, 깨끗한 먹을거리를 판다는데 자부심과 책임감도 느낀다”며 “시간만 때워 돈을 받는 일 하고는 차원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이 만든 두부를 먹은 손님으로부터 ‘맛있다’, ‘행복하다’는 말을 들을 때는 무척 흐뭇하다고 한다.
평생 집에서 집안일만 하다 처음으로 직장을 다닌다는 정애순 어르신은 “돈보다도 이 나이에 나만의 직업을 갖게 된 것이 참 좋다”며 “‘늦은 나이에 취직했다’고 친구들도 부러워하고, 집에서 TV 보는 것보다 정기적으로 이렇게 사회활동도 하고 또래 노인들과 말벗도 나눌 수 있어 요즘은 하루하루가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녀는 “건강이 허락하는 한 계속해서 일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두부를 만들며 책임감과 행복감을 두루 느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하는 이태형 어르신의 모습. |
어르신들 위한 ‘전문’ 일자리 창출 늘어나길
전주양지노인복지관 두부사업단 담당자 김다혜씨는 “‘양지골 참두부’는 신체 건강한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시작한 사업”이라며 “내년부터는 순두부와 콩물 메뉴를 추가하고 배달서비스를 시작해 어르신들 일자리를 늘려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양지골 참두부’처럼 시장형 사업에서 일하고 싶다고 말씀하는 어르신이 많습니다. 최근 정부의 노인 일자리 창출 지원으로 공익형, 교육형 등의 일자리가 많이 늘긴 했는데요, 이것은 단기적으로 운영하는 것이다 보니 지속성이 부족합니다. 어르신들도 뭔가 배웠다고 생각하는 시점에서 사업이 끝나다 보니 이를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적고요.”
그녀는 이어 “갈수록 노인들의 평균 수명이 늘고 있고, 요즘엔 70살이 넘어서도 신체 건강한 어르신들도 많다”며 “장기적으로 봤을 땐 어르신들이 스스로 자립할 수 기회를 마련하는 것이 진정한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선 어르신들의 자립을 위한 전문 일자리 창출이 늘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직접 만나 본 어르신들은 ‘늦게나마 기술을 배워 자신의 일을 찾게 되어 행복하다’며 환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앞으로는 단기적인 일자리 제공이 아닌 어르신들이 자립할 수 있는 전문 일자리가 많이 늘어나길 기대해본다.
정책기자 박하나 (행정인턴) ladyhana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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